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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은 과거에 한양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와 가을이면 열리는 사과축제의 고장이며 다양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 명소로도 유명한 국내 주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역사적 문화재와 유적지가 산림 및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상태로 보존되고 관리되어 아름다운 풍경이 많고, 각종 테마시설 및 지역 특산물 장터,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맑고 우렁찬 계곡까지 품고 있는 문경은 많은 방문자들을 설레게 할 여행의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제부터 문경으로의 즐거운 여행을 상상해 봅니다.
1. 문경의 상징, 문경새재 도립공원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문경의 상징이자 국민관광지입니다. 이곳엔 문경새재 박물관부터 각 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촬영장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수많은 문화 유적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조령원터, 혜국사, 은선암지, 충렬사, 대궐터 등이 있으며 조령산과 주흘산 산맥의 지형적 특성에 따라 조곡폭포, 용추폭포, 여궁폭포, 마당바위, 약수 등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형적으로 노약자나 어린이가 방문하기 어려운 산림 명소 외에도 접근성이 편리한 KBS드라마 촬영장, 유스호스텔, 사계절썰매장, 민속박물관 등이 있고 도립공원 인근에 온천과 사격장, 활공랜드 등 문화 시설들이 다양하게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또한 옛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에 위치한 문경 석탄 박물관은 1994년까지 석탄 채굴을 운영하던 곳으로, 내부 전시실, 야외 전시장으로 구분되어 문경지역의 역사와 민속문화, 산업, 석탄 광업 관련 각종 장비와 암석류가 전시되어 있어 연령과 세대를 막론하고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당시 광부들의 삶을 엿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문경 문화재와 문화산업
문경에는 국보로 지정된 비석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가 있습니다. 이곳에 통일신라의 승려 지증대사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생애를 기록한 비석이 있으며 그에 대한 존경심과 삶에 흔적을 기리며 죽음을 추모하기 위한 승탑이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와 계보가 기록되어 있어 역사학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으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역사학 공부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한국 보물로 지정된 문경 봉암사 극락전이 있는데 조선시대 불전으로 아담한 규모의 건축물은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 시설이 불에 타 소실되어 극락전과 일주문만 유일하게 남은 것이라 전해집니다 방문자들은 극락전에서 기도 중인 스님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극락전의 역사와 유래를 습득함으로써 오래 보존된 유적지에 대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3. 문경의 향토음식 탐험
문경은 역사적 문화재의 가치와 드라마 촬영장 등으로 인한 외부인의 방문이 많은 곳이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많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인근 한정식과 산채비빔밥, 망치돈가스, 약돌돼지구이 등등 메인 메뉴부터 문경 오미자 두유와 레트로 감성의 역전카페, 고요한 디저트 카페까지 다양한 식당과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산채 비빔밥을 고추장이 아닌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이 지역주민의 특징이며 문경의 오래된 소나무 솔잎을 넣어 삶아낸 족발과 보쌈에 각종 나물과 마늘 및 감자장아찌를 곁들이는 식사는 향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별미는 능이버섯전골이며 문경에서 채취한 자연산 능이와 다양한 산야초를 우려내 곁들인 전골은, 문경만의 특별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문경은 자연의 아름다움의 교향곡과 문화적인 경험의 보고인 여행 관광 도시입니다. 경상북도에 사과와 문경새재를 품은 것만으로도 수많은 외부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한국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미를 보여주는 문경은, 무성한 풍경을 통해 하이킹을 하는 것부터 역사공부에 몰두하는 것, 그리고 지역의 건강한 음식을 음미하는 것까지 방문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만한 풍부한 추억을 제공할 것을 약속합니다. 문경을 통해서 역사와 자연의 보존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